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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의 큰 그림, 부품부터 인프라까지

셀멘* 2017. 12. 2. 21:50

자율주행. 이라고하면 보통 어떤걸 떠올려? 정말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 같아?

그런데 생각보다 자율주행의 개념이 우리 생활 속에 있어

요즘 왠만한 차량들은 Lv.1을 갖추고 있고, 고급차량들은 Lv.2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지. ESC(전자식주행안전장치), SCC(스마트크루즈컨트롤) 같은 장치 하나하나를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이라고 하는데, 하나가 아니라 요즘은 다양하게 갖춘 차량들이 많아. 원래는 고급차에만 장착했던 것을 요즘은 준중형에도 달고 있지?

국내에서는 만도, 현대모비스가 ADAS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R&D에 투자를 하고 있어. 특히, 중국향 공략을 많이하면서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어. ADAS센서를 생산하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모회사 한라홀딩스도 주목할만해.



자율주행이 정말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Lv.4까지 발전하려면 사실 엄청나게 오랜 기간(2035년 이후 전망)이 걸릴 것 같아. 부분자율주행이라고 하는 Lv.3도 본격 대중화는 2020년 이후로 보고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G80의 경우 일부 또는 복합기능자율주행옵션인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도 선택률이 각 50%, 80%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 고성능의 안전장치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반증일 것으로 봐.


또한, 우리는 이렇게 많이 쓸 것이라 상상도하지 못했던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10년간 지켜봤어. 이제는 스마트폰을 안쓰는 사람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지? 앞으로 자율주행의 시장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봐. 물론 기술의 진보가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고, 비용도 스마트폰의 수십배에 달하기 때문 직접적인 기간으로 비교하는 것엔 무리가 있지만 2030년 이후부터는 상당한 부분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 확실해보여.

아~ 그렇단 말이지. 그럼 우리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잖아? 자율주행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프라야. 높은 수준의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HD맵과, 통신망, 스마트도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 HD맵

HD맵은 사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네비게이션과 상당히 유사한 기술이야. 하지만 그보다 10배이상 정밀한 위치정보와 ADAS와 연계된 HD맵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야. 가장 앞서나가는 업체는 알파벳(구글)이 약 480만km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통해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고, 애플도 인수합병을 통한 지도정보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한국에서는 현대엔엠소프트와 티맵으로 유명한 SK텔레콤이 있지.

특히 SK텔레콤이, 올해 5월 미국의 엔비디아와 기술협력관계 체결로 SK텔레콤이 First mover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보여.


- 통신망

통신 인프라는 ADAS센서가 정확히 읽지 못하는 도로상황을 통신을 통해 더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데이터 업데이트, 차 안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외 제공을 위해 매우 중요해.

현재 시점으로는 LTE V2X와 WAVE가 경합을 벌이겠지만, 미래시점에서 보았을때 모든 것은 5G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안전보장을 위해 5G가 제공하는 1ms 이하의 무선전송이 다양한 위기상황에서도 반드시, 아주 빠른 시간내에 지켜져야만 하기 때문이야.


- 스마트도로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하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복잡한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어. 최근 테슬라, 구글의 차량에서 발생한 사건처럼 아주 작은 것들이 문제가 되어 안전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할거야. 게다가 자율주행차량이 사고가나면 책임에 대한 문제도 있어. 자율주행시스템의 문제로 사고가 난 경우, 자율주행서비스, 차량회사가 책임을 져야하는지, 보험사와의 문제까지 얽혀있어.

그래서 자율주행차량에 맞는 스마트도로가 절실히 필요하며, 이정도의 대규모 인프라개발은 정부의 도움없이 있을 수 없겠지.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은 스마트도로, 도시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하네. 최종적으로 HD맵, 통신 모두 중요하지만 스마트도로 인프라가 보장되지 않으면, 보급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 생각해.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스마트도로를 주요도로에 설치하겠다는 계획이야.


- Conclusion

자율주행시장은 ADAS제조업체(만도)에서 시작하여, ADAS센서-레이다, 카메라, 초음파외(한라홀딩스의 자회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 100% 만도에 납품)가 핵심부품으로 연 20%씩 성장할 것으로 추정

2차적으로 인프라가 Lv.3이상으로 가는데 Key factor야. HD맵(SK텔레콤)과 차량안에서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콘텐츠향유와 안전을 보장해주는 통신을 위한 5G네트워크(LG유플러스)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는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ITS 스마트도로인데 여기까지 구축되어 완벽한 Lv.4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면 카쉐어링에서 카헤일링(호출)로 이동하면서 산업판도는 완전히 바뀔거야. 아마존에서 드론택배를 하는 것처럼 그 시작은 물류부터 물꼬를 틀 것 같아. 마지막으로 1900년 뉴욕과 1930년의 뉴욕을 보고 끝낼게~

그래, 2030년엔 우리 운전스트레스가 없어지길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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