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멘(Cellmen)의 재테크 이야기

노브메타파마(229500), IR담당자와의 대화2 / feat. 이전상장 철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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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메타파마(229500), IR담당자와의 대화2 / feat. 이전상장 철회

셀멘* 2019. 4. 1. 22:32

2018 노브메타파마 IR.pdf
1.78MB

*** 2018년 이전상장 예비심사신청시 제출한 IR Book을 공유드립니다.

https://cellmen.tistory.com/76 (IR담당자와의 대화 1편 링크)

IR담당자와의 대화 시리즈가 구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뷰를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노브메타파마의 이전상장의 철회가 지난주 금요일에 있었는데요. 어렵사리 부사장님과 연락이 닿아 1시간 동안의 통화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느정도 오류와 뉘앙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감안해주시고 필요하시면 댓글을 확인하여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사실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이 소식을 전화로 접하고 첫 반응은... 만우절 대비 장난인 줄 알았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저는 종목 추천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질문은 사양합니다. 저는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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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 갑자기 (이전상장 철회)소식이 전해진 것처럼 되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계속 전화를 받고있다. 향후 내용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Cellmen : 일단 부사장님의 스탠다드한 답변을 듣고 추가 질문을 드리겠다.

 IR :  미국 2b가 조기종료, 6월에 끝날 것 같다. 사전에 준비해야할 부분들이 생겼고 추가로 이전상장에 대해 딜레이하는게 시간적 제약이 많았다. 물론 철회 결정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주간사와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고 권유받았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이 생각보다 빨리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다. 2b를 조기에 마치고 주요 경영활동을 이전상장 기간에 하지 못해서 이를 초단기에 마치고 재상장을 들어가려는 전략적인 주간사의 제안이기도 하다.

사실 데드라인을 3월 말로 내부적으로 잡아놓기도 했다. 3월 안에는 적어도 긍정적인 결과를 받을 것이라는 어느정도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주주분들에게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내부적 사항이며 상장철회, 상장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언급할 수 없게 되어있다. 공시규정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거래소 입장에서도 적절하지 않다.

게다가 임상에 대해  말씀드리면, 약물에 대한 어떤 부작용도 보고받지 않았으며 임상 내용 자체도 매우 순항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대병원과 공동연구 개발하기로 합의한 신장질환 & 섬유화방지 치료제의 기저 potential에 대해 매우 높게 보고있다. 우리 회사의 핵심전략물질을 통해서 확인 바이기 때문에 GMP 생산단계에 도달한 물질이며 개발가능성(성공확률)이 디스커버리 단계의 물질보다 높다고 보고있다.

게다가 급성신장질환 치료제는 제대로된 약물이 없기에 미국 FDA Fast-track 대상이다. 전임상 단계에서 License out될 정도로 매력적인 파이프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빠르면 2020년 하반기 human을 대상으로 임상을,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C(임상시료사용) 관점에서는, 거의 양산단계의 물질이기에 임상진입에 시간적인 큰 장점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기저 Potential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있고, 임상도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코넥스-코스닥 패스트트랙 시행령이 나온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안타깝지만 이전상장을 철회하고, 이전상장 도중에 못했던 주요 경영활동을 단기에 끝낸 후에 재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기술성 특례상장, 성장형 상장도 있겠지만 이미 말씀드렸듯 금융위에서 기안하고 있는 Fast-track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심사항목이 간소화되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장후 6~7년동안 매출, 이익에 대한 관리조항을 보지 않겠다는 것이 검토되고 있기에 매우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의 혁신금융으로 Fast-track이 생기는 것, 임상 2b상의 가시권이 보이는 것, 주요경영활동을 해야하는 것. 3가지가 맞물렸다는 것이 매우 아쉽지만 딜레잉되고 있는 상장을 철회한 이유이다. 계속 딜레이되는 것은 주주는 물론이고, 회사의 이익 모두에 위배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Cellmen : 뭐가 어떻게 되었든, 노브메타파마의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을 철회가 되었다. 그러면 지금까지 1년 가까운 시간동안 지연된 매우 중요한 Factor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게 어떤 것인지. 그리고 거래소, 주간사와 어떤 comm.을 해서 철회라는 초유의 결과가 나왔는지 이야기해달라. 이젠 말할 수 있다.(이미 철회되고 끝난 일이니까!?)

3자 배정유증 이야기도 있던데요?

IR : 일단 주요경영활동에는 재무활동도 포함이 되는데, 3자 배정유증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코멘트를 주주님께 이야기할 수 없게 되어있다. 재상장을 통한 회사의 밸류 확장에 확실한 계획를 갖고 있느냐를 물어보신다면 확실히 '그렇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거래소와의 어떤 comm.을 했느냐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아시다시피 매우 제한적이다. 게다가 회사와 직접 상관되는 이유는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시된 이야기말고는 거래소, 주간사에서는 어떤 답변을 하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다. 죄송하지만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어렵다.

간접적으로 이야기드리자면, 지난해 4월 청구해서 6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말까지 거의 심사가 중단되었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반복해서 이야기했듯 회사의 임상 등 직접 관계되있는 것은 아니다.

Cellmen : 이미 철회를 했는데도 말씀을 못해주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는 매우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인데, 주주를 우롱하는 것으로 느껴질 개연성이 있다.

IR : 그렇다면 주간사와 내부 변호사 2명과 협의해보고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속시원하지 못하는 것들이 최근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유감이다.

Fast-track 시행령이 확정이 된다면 바로 재상장을 해야하는데, 거래소 심사도 다시 받아야 한다. 거래소와의 의견과 이해도 필요하기에 주주님의 wants를 모두 해결해드릴 수 없는 것이 아쉽다. 곧 다시 거래소의 심사를 받아야하는 발행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주간사와 다시 한 번 협의하여 어디까지 공유드릴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Cellmen : Fast-track에 대해서 반복해서 언급하시는데 그렇다면 아직 해결하지 못한 그 회사 외부적문제는 Fast-track으로 갔을 때는 문제가 없는 건가

IR : 해당 외부적 사항은 완전히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결론이 났다. 그 이후에 벌어진 이벤트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 이벤트가 상장지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맞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 확실히 이야기할 수 없다.

지금 언급되고 있는 컨디션, 범주 내에서 Fast-track 시행령이 나온다면, 높은 시가총액, 밸류를 받고 있는 노브메타파마의 경우엔 이전상장에 전혀 문제가 없지 않냐고 주간사에서 이해하고 있다. 이 트랙에 대한 주간사의 신뢰가 굉장히 높다.

Cellmen : 부사장님이 말씀하신 것을 종합해보면,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상장이 지연되었다. 그런데 왜 법적으로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그 문제가 왜 그렇게도 지연요인이 되는가

IR : 다시 말씀드리지만 법적으로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알고 있다.

Fast-track 시행령이 조만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를 통해 재상장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게 회사의 생각이고 이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주간사으로부터 강력한 요청을 받았다.

상반기에 시행령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이야기이고, 그보다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나온다면 늦출 이유는 없다는 것이 경영진의 생각이다.

Cellmen : 주간사가 둘 이다. 그렇다면 이런 의사결정을 하는데 주요한 영향을 주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IR : 주간사는 아시는 것처럼 NH, 삼성이 있다. 먼저 이야기한 곳은 NH에서 1차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제안을 받았다. 물론 삼성과도 합의를 거쳤고 주요주주분들 중에 금융권에 계신 분들과도 comm.하면서 입체적인 판단을 통한 의사결정 factor로 사용하고 있다.

Cellmen : 오늘 다양한 이야기를 부사장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이런 정보들은 주말에 어느정도 언급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 내용들을 회사 홈페이지나 dart 공시를 해주실 것인가

IR : 큐리언트가 임상이 hold된 적이 있었는데, 언론왜곡가 있을 수 있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해서 나름대로 잘 풀어낸 케이스가 있었다. 우리 회사도 거래소, 그리고 회사 변호사와 합의하여 홈페이지 공지를 할 예정이다.

Cellmen : 그런 공지가 사실 주말에는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매우 아쉽다. 주가방어가 되지 않는 이 상황이 안타깝다.

그 다음 질문을 드리자면, Fast-track을 통해 재상장에 들어가게 된다면 다시 투자활동에 제약을 받을 것인데 그 안에 모두 마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생각보다 짧은 시간일지 모르는데 Target과 시기에 대한 Plan이 명확한지 답변바란다.

IR : 당연히 그 타겟과 시기에 대해 명확한 목표가 있다. 이미 지연되는 시간동안 병행해서 모든 투자계획 등 주요 경영전략활동을 시나리오화 하여 변경해가면서 세팅하고 있었다.

Cellmen : 일정에 대한 언급도 바란다. Target 기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IR : 4월말이나 5월초에 계획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병행해서 가지고 있다. 바이오 업계에 외국계 자본이 투자한 회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국계 자본쪽과 접촉하고 있는 것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Cellmen : 임상종료에 대해서 다시 정리해서 말씀해주세요

IR : 3상 진입 전 독성시험은 2018년 하반기에 모두 종료. 2b 마지막 투약은 올해 6월(첫번째 환자 작년 7월 시작), 정식종료 7월, 데이터분석 8월, 10월말 최종 Top-line 결과, 크리스마스 전까지 FDA 2상 종료미팅 

거기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즉시 3상 IND 어멘드를 할 예정입니다. 종료미팅 후 3개월 내(빠르면 내년 Q1)

 

*** 요약

- 상장철회 이유는, 기관 투자유치와 Fast-track으로의 우회, Deadline으로 잡은 3월말까지 미승인, 임상 2b의 조기종료 가능성

- Fast-track으로의 완전한 내부적 의지가 있음

- 서울대와 공동연구한 신규파이프라인의 기저포텐셜 확인(미국 FDA Fast-track 대상이며 바로 조기 human대상 임상 진입가능)

- 국내에선 흔치 않은 외국계자본 투자 유치 접촉 중

- 이전상장의 11개월 딜레이 사유는 밝힐 수 없지만 임상같은 내부문제가 아닌 회사 외부적 문제. 법적으로 완전히 해결된 문제이나 그 이후의 event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Fast-track으로 간다면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주간사의 의견)

 

@ 노브메타파마 공지 4/1일 장종료후 17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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