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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넷이브이(260870), 비바이오 코넥스에선 최선호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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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넷이브이(260870), 비바이오 코넥스에선 최선호주

셀멘* 2019. 6. 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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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8 Apr. 2019

released on 13 Jun. 2019, Open-public

--- 모바일 수정하다가 사진이 전부 날아갔습니다. 첨부파일로 확인바랍니다.

- 코넥스 종목들 중에서 사실 시가총액이 1,000억 이상되는 종목은 대부분 바이오종목에 쏠려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비바이오에서도 진주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스터디를 시작했다.

- 2017.08.30일 코넥스에 상장한 시그넷이브이는, 2019.04.06 종가기준 현재 주가 12,850원 / 시가총액 611억을 형성

- 리오인베스트(PEF)의 리오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의결권있는 전환주식으로 지분의 35.51% 보유

-> 기존 황호철 대표에서 최대주주 변경 event 발생

- 보통 PEF가 인수한 회사들은 빠른 재무구조 개선과 회사 자체의 Value 개선을 통해 Exit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2018년 4월에 미국 Electrify America 프로젝트 공급사로 채택된 후 인수한 케이스이니 그에 매우 부합하다고 할 수 있다(아래 주석 설명)

- 2013년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해외시장 공략해 왔음. 현재 해외영업 자체를 마루베니에서 담당. 2018년 4월에 미국 Electrify America에서 4개의 DC Fast Chargers 공급사 발표 - 스위스 ABB, 미국 BTC Power, 포르투갈 Efacec, 한국의 시그넷이브이(아시아에서 유일) 

"Electrify America (Volkswagen’s subsidiary that manages a $2 billion post-dieselgate charging infrastructure plan) announced four suppliers of the DC fast chargers for the infrastructure project that will be launched this Spring. Chargers will be supplied by ABB, BTC Power, Efacec and Signet."

* 주석 : 대부분의 매출은 마루베니상사를 통한 해외향으로 나오고 있다.

"시그넷이브이는 최근 EA(Electrify America)가 추진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부품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EA는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환경청이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6년 6월 설립한 합자회사다.

EA는 2027년까지 미국 전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1차로 대도시와 권역을 잇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충전소를 건립한다. 총 사업비는 20억달러(약 2조1400억원)로 책정했다. 

시그넷이브이는 350kW급 초고출력 충전 시스템의 공급을 맡았다. 이 시스템은 미국 UL(안전인증 시험기관)의 인증을 받았고, 현재 시장에 납품되고 있다. 2015년 2월 폭스바겐과 매칭 테스트를 완료한 만큼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위에 링크된 더벨 기사 발췌

- 위에 시그넷이브이는 350kW급 초고출력 충전시스템의 공급을 맡았다고 나와있는데 국내 고속충전기로 보급된 용량은 거의 50kwh 정도다. 하지만 일렉트릭파이 아메리카를 통해 시그넷이브이가 미국에 납품하는 건 150㎾h와 350㎾h다. 350㎾h까지 납품한 상태이고 500㎾h까지 준비하고 있다. 350㎾h 초고속 충전기는 작은 용량부터 고용량까지 소화할 수 있는데, 폭스바겐은 미래를 대비해 초고속을 선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인프라 교체에 또 다시 비용을 들일 수밖에 없다. 일본도 7년 전 깔아 놓은 충전 인프라를 최근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 그렇다면 EA에서 선정한 전세계 4개 벤더 중의 하나이고, 아시아의 유일한 벤더라는 차별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했는데 제품의 경쟁력이나 가격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할 것 같다.

—>  한국과 일본에서 받은 특허 중 하나가 병렬 방식. 다른 충전기들은 100㎾h 용량일 때 모듈이 통으로 하나만 들어가 있다. 시그넷이브이 제품은 팩을 여러 개 연결한 블럭 방식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모듈이 하나인 경우에는 고장이 나면 충전기가 완전히 다운되지만 우리 제품은 하나가 고장 나도 나머지 블럭이 작동해 일부 동작이 가능하다. 이는 유지 관리비 측면에서 유리하다. 블럭을 하나만 빼서 고치면 되기에 시간 및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 이는 경쟁사와는 차별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경쟁사들은 미국과 유럽인데 비해 한국은 인건비 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모듈식이기 때문에 하나의 충전기로 한 번에 2개 이상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쇼핑몰에 마련된 공용 충전기의 경우 충전이 다 끝나도 운전자가 자리를 옮기지 않으면 다음 사람이 이용할 수 없는 불편이 있는데 시그넷이브이 제품은 동시에 두 대를 충전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일렉트릭파이 아메리카에서 최종적으로 4개 업체가 선정돼 350㎾h 용량의 충전기를 납품하기로 했는데 마지막엔 2곳만 성공했다. 한 곳은 미국 안전 인증을 못 받았고 다른 한 곳은 기술이 안돼 포기했다.

- 바이오텍과 다르게 IT분야에서는 재무도 더욱 까다롭게 봐야할 것 같은데 재무구조는 어떨까. 매출은 2018년 EA 벤더 선정을 기계로 폭발적인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이 나오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영업외비용이 상당하여 당기순손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PEF 개입과 EA 납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9년부터는 유의미한 재무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서두에서 언급하였듯 충전방식에는 완속과 고속충전방식이 있는데 현재의 충전방식의 문제점인 저속을 극복한 초고속 충전방식이 미래의 대세가 될 것이다. 초고속충전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DCFC(DC Fast Charging)는 일본의 CHAdeMO와 CCS라는 Standards가 양분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CHAdeMO 이후에 양산되고 있는 방식인 CCS 위주로 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시그넷이브이는 두 방식 모두 양산 가능

- 요약하자면 투자포인트는 PEF의 투자에 따른 Exit 위한 밸류에이션 조정과 시그넷이브이 자체의 기술력, 특히 초고속충전방식을 가진 Electrify America 프로젝트 공급사 4곳에 선정되었다는 점. 350kwh이상 양산이 가능한 업체는 그 중에서도 두 곳(시그넷이브이, ABB)

- 시장 자체가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 YoY 40% 이상, Electrify America 프로젝트는 10년 간 20억달러(한화 2.3조)인데 4개 회사로 나누더라도 6,000억원의 볼륨

- 이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의 Ionity(BMW, 다임러, 포르쉐, 폭스바겐에 미국 포드가 가세한 합작법인) 프로젝트도 참가예정. Ionity 프로젝트도 유럽전역에 400개 충전소를 설치, 20억달러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황호철 대표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그넷이브이와 ABB가 유력하다고 함(350kwh이상 양산가능한 업체)

출처: https://cellmen.tistory.com/130 [셀멘(Cellmen)의 재테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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