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멘(Cellmen)의 재테크 이야기
[상장예정기업 Research 후기] 파멥신 본문
[상장예정기업 Research 후기] 파멥신
- 파멥신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항체의약품에서 개선된 항체의약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벤처야.
-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은 2가지가 있는데 best in class로 현재 2b상 진입예정인 타니비루맙을 먼저 알아볼게.
*** 타니비루맙 : VEGFR-2(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저해제야. 현재 출시된 표적항암제들은 대부분 암세포 신호전달물질인 VEGF-A 를 차단시키거나, VEGF-A와 결합하는 VEGFR-2 를 저해하는 물질들로 나뉘어.
VEGF-A 를 차단시키는 대표 항암제가 그 이름도 유명한 로슈의 아바스틴이고, VEGFR-2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의약품이 15년에 품목허가가 난 릴리의 사이람자가 있어. (원래는 타니비루맙이 퍼스트인클래스로 개발하던 약물인데 2015년에 사이람자가 출시하면서 베스트인클래스로 선회)
아... 아마도 이해가 잘 안될거야. VEGF-2, A 뭐??
첫 문단에 전술하였듯 이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의 저해한다는 것이 주요기작인데 혈관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것도 조금 난해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혈관 성장이라는 건 암세포의 성장이라는 것과 동일선상에 놓고보면 이를 타겟으로 저해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암세포를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게 한다는 것.
혈관을 저해하다보니 고형암에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겠지. 그래서 아바스틴이 고형암의 블록버스터이고 왠만한 고형암을 커버하기도 해.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긴 역사를 가진 블록버스터라는 거지. 그래서 삼성, 셀트리온 등 많은 시밀러 업체에서도 아바스틴 시밀러를 개발하여 출시하려고 혈안이 되어있어.
* 전임상은 아바스틴과의 비교우위를 검증하는 테스트가 이루어졌어. 폐암에서는 동등, 유방암에서는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어.
* 국내 1상에서는 독성을 테스트하였는데, 사이람자 대비 2배에 가까운 독성 안정성을 보여주었어.
* 호주 2a상에서도 아바스틴, 사이람자, 젤트랩 등 비슷한 기작을 가진 약과의 side effect를 검증하는 테스트를 하였는데 비교 약물은 3등급 이상의 부작용(고혈압, 출혈 등)을 보인 반면, 타니비루맙은 1~2등급으로 양호했다고 해. 특히 아바스틴에서 효과가 없었던 뇌부종의 완화 패턴이 보여 FDA 희귀의약품 지정이 된 것은 주목해볼만 해.(18년 4월)
@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4기 말기암 뇌종양환자 대상 임상이었고 기대수명이 4개월 이내였는데 총 12명 중에 3명의 종양 크기가 줄어드는 모습이었어. 환자모집이 물론 쉽지 않아서 표본 자체가 적은 느낌인데 이를 2b 상, 3상 디자인을 통해 해결된다면 투자유치가 더욱 가열될 것 같아. 이는 소형 바이오텍의 한계점이라고도 보여져.
위에 설명하다가 빼먹은(일부러 그런건 아님) 후속 파이프라인인 VEGFR2/Tie2 이중항체도 있지만 이제 1상 진행 중인 것이라 스케줄이 아직 많이 남아 단기/중기로 보았을 때 큰 이벤트가 있기 어려울 것 같아. 이중항체라는 것은 VEGFR-2 를 억제하다가 암이 새롭게 활성화 시킨 Tie-2 를 차단시켜 이중으로 암 억제기작을 보여주는 거야. (지면 관계상 이하 생략)
아마 제약-바이오섹터에 투자를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파멥신의 타니비루맙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었을 것 같아. 하지만 소형 바이오텍치곤 2008년에 노바티스의 100만달러 투자, 2009년에 바이오펀드 오비메드, 노바티스의 재투자(추매추매), 녹십자 총 600만불 투자를 유치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었어. 앞으로는 MSD와 뇌종양,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병용요법 협약으로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시작이 예상 돼.
@ Dart
사실 나도 문송하다보니 정말 계획대로 호주2a, 미국2b상 결과를 토대로 패스트트랙을 진행하고 2021년에 상업 출시를 해서 정말 약효에서 필드에선 항암 탑클래스인 아바스틴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적응증에서는 아바스틴의 비소세포폐암같은 주요암종이 없기에 비교적 열위한 점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야.
16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에서 물을 먹어 미승인이 되었는데,
지난 4월 FDA 희귀의약품 선정, 2a상의 유의미한 결과, ASCO/Bio USA에서 발표한 레퍼런스 그리고 신금투/기타자문사들의 투자로 넓어진 시야가 보인다고 생각해. 같은 시기에 상장준비 시작한 올릭스는 다음주 수요일에 상장(7/18)한다는데...
이런 고무적인 이벤트와 좋은 기작, 결과를 통해서 이번엔 꼭 코스닥 상장했으면 좋겠어. 파멥신 가즈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리스크:
혈관 기형 중 하나인 모세혈관종은 피부 위로 혈관 덩어리가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르는 것으로 딸기와 같은 외관으로 인해 딸기 혈관종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생명이 달린 병변이 아니고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서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볼 수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암세포는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해서 VEGFR(혈관내피증식인자수용체)를 발생시키는데 타니비루맵이 들어와 이를 막으면 마치 풍선효과처럼 VEGFR가 아닌 어마어마한 양의 (물질들을) 펌핑해서 세포 밖으로 내놓는다"며 "그러면 혈관내피세포가 평소보다 더 많이 세포분열을 하게 되고 모세혈관이 두꺼워질 수 있는 데 그게 혈관종(혈관 덩어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항암제 중 부작용이 없는 항암제는 없다”면서 “타니비루맵이 기존 항암제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오는 2017년 중순경 타니비루맵 임상 2a를 마치고 임상 2b는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함으로써 식약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 투자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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